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2041521737498?did=NA&dtype=&dtypecode=

 

[까칠한 talk] “대중 대변하지 않고 자기 대변에 바쁜 래퍼들”

 

 

솔직히 난 산이가 페미니즘 깐답시고 낸 노래, 구려요.

 

표현법이 너무 얄팍하거든. 반찬 투정 수준의 가사에요.

 

Wannabe Rapper 정도만 했었어도 나쁘지 않게 들었을텐데.

 

이쯤에서 다시 보는 UMC의 인터뷰 영상과 말말말.

 

https://www.facebook.com/CPlifestyle227/videos/1865067683810228/

 

증오를 표현하는 문화컨텐츠는 사회상을 보여줘요 애들 머릿속에 증오밖에 없는거에요 (중략) 뭐랄까 밑바닥이 드러난다는게 무지 혹은 낮은교양의 수준 그리고 그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음 그건 이미 많이 드러나죠 자기가 리얼이라고 자랑을 하니까 

...(중략)


거기에서 사상을 주입받은 아이들이 음악을 할꺼 아니에요 일을 하든 정치를 하든 그들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면 저는 그냥 이걸 문학으로 받아들이는게 맞지 않냐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전부는 아니지만

 

개개인의 정신적 빈곤함에 대한 측면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어느 쪽에 서 있건

 

이것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상에 스스로를 옭아매고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죠.

 

( '페미니즘 부정 or 긍정=정신적 빈곤함' 이라는 얘기가 아님.)

 

근데 그거와 별개로 말이죠,

 

난 산이가 저런 노래를 낸거 자체에는 뭐라뭐라 하지 않아요.

 

그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죠.

 

래퍼가 왜 대중을 대변해야 하나?

 

무슨 공공예술이라도 되나?

 

아티스트들, 아니 그 이전에 한 인간이,

 

보통대중의 의식과 미풍양속을 100% 따라야만 하나?

 

그래야 예술인가?, 그래야 사람인가?

 

그중에서도 최고의 백미:

 

 

 

“힙합은 저항의 음악이잖나.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런데 한국 힙합의 날은 약자를 향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힙합에 대해 아는게 없으면서 잘 아는척 하지 마세요.

 

힙합, 아니 더 정확히 Rap Music은 Rapper가 자기 자신의 Ego를 드러내는 음악입니다. 왜냐면 가식적인 Rap은 가치가 없거든요.

 

저항의 음악이 아니라 '나'를 Raw 하게 드러내는 음악에 가깝습니다.

 

근데 기사 제목을 저렇게 뽑았다? 저건 랩뮤직에 대한 이해가 빵이라는 소리입니다.

 

더 나아가서 한 인간을 빌미로 한 문화를 강제로 사회의 족쇄에 옭아매려는 폭력성을 시인하는 거죠.

 

-근데 또 힙합의 기원은 파티음악이라는게 함정 ㅋㅋㅋㅋ

 

-약자무시한다고 까면서 왜 쇼미 랩배틀에는 오오오 하고 열광을 하냐?

 

 

 

ps.

 

 

 

산이꺼 듣는 것 보다 이걸 들으세요.

 

이게 진짜 컨셔스함이죠.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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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iett 양반은 시크한 도시 삘 나야 제맛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난 4집하고 Stromy Friday EP, 그리고 Ambitiqn 이 세장을 제일 좋아함.

 

저거 세 개 이후로 도대체 언제쯤 자기에게 맞는 이 도시적인 삘을 가진 앨범을 내나 싶었는데ㅋㅋㅋㅋ

 

오래 기다렸다. 트랩을 어울리게 하는 더콰의 모습을.

 

다음 작이 기대된다.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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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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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저는 이번 재키와이의 앨범을 '가식적인 세상에 맞선 한 존재의 분투기'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전작 [Neo Eve]에서 보였던 분노, 좌절감, 허무감들을 극복하기 위해 행동한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행동에는 자기 자신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그 프로파간다를 전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해석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싶어 글 한번 써보려 합니다.

구조적으로 보면 인아웃트로와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Intro

1.SPIKA

사람들은 가식같은 것들에 가로막혀 서로의 진실한 말들이 전해지기 힘듭니다. 그래서 언성을 높이곤 하죠. 하지만 재키와이는 직접 선을 넘습니다. 정도를 넘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스스로를 배불리는 이기적인 존재들이니, 가식 떨어봤자 계속 혼란스러운 상황만 벌어질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랑이 담긴 솔직한 표현들에 이성을 잃는 등 거부감을 드러내고, 재키와이는 이게 아쉽습니다. 재키와이는 이런 사람들에게 소크라테스 처럼 논쟁을 하며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고자 스피커를 키웁니다.




 

1부

2. Life Disorder

삶은 병과 동의어입니다. 그리고 삶의 병, 삶에는 자연히 병이 수반되는 것이죠. 출생부터 무덤까지, 그리고 끝없이 대물림되는, 영원한 독과 같은 병. 당연히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제 생각엔 이 병이 바로 전작 [Neo Eve]에서 보였던 세상에 대한 분노, 허무함, 좌절 등의 자아를 유약하게 만드는 생각과 감정을 뜻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치료법이 딱히 없기 때문에 지금은 보라색 소다, 순간의 쾌락으로 이를 잠시 잊는 것 외에 수가 없습니다. 아니, 사실 방법은 있습니다. 죽는 겁니다.('날 더 높이 올려줘'=Getting High, 죽음)

지금 가지고 있는 병의 고통에 비하면 죽음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탈출구일지도요. 그래서 사신에게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결국 재키와이는 스스로 죽어 병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죽으면 어디로 가게 될까요?

그녀는 수면위로 떠오릅니다. 여기서 수면위로 뜬 다는 것은 말 그대로 죽음을 뜻할 수 있고, 동시에 어둡고 약한 심연에서 해방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의 유약한 자아를 죽이고 새로 태어나기를 시도하는 겁니다.




2부

3. dOgMa

결국 재키와이는 거울 안에 비친 자기 자신을 보며, 그것이 바로 진리, 진실임을 자각합니다. 자기만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가식같은 쓸데없는 것들을 치우고, 과거의 유약했던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본인의 욕망에 충실하기로 맘 먹습니다. 이것이 그녀의 진리, 길, 빛, 즉 도그마입니다.

그리고 그 욕망을 충족 시켜줄 수단은 바로 '돈' 입니다. 여기서 돈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자신답게 존재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가식 떨어가며 비현실적인 생각 해봤자 땅거지가 될 뿐이니, 돈, 물질을 얻는것이 중요합니다. 이 욕망을 충족시켜 그는 유일무이하게 신(=한계)마저 극복하려 합니다.


4. Digital Camo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타인과 싸우는 재키와이. 그녀가 바라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녀는 가식적인, 유약한 자아를 죽여 없애버리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역시 비난이 거셉니다. 하지만 인두겁이라도 쓰면서 싸움을 계속합니다. 목에 힘을 주고 소리치며 계속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는 동시에 자신의 과거를 잊으려 합니다. 현재의 그 당당한 자아를 유지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녀는 싸움을 피하는 쪽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길 바라죠. 회피하는 것은 유약한 행동이고, 그것을 볼 때 마다 과거의 자신이 떠올라 자꾸만 혐오스러워지니까요.

여기서 상대가 자신을 찾지/알지 못하게 Camouflage를 씁니다. 유약한 자아를 숨기기 위한 장치인데, Digital Camouflage라는 것은, 일종의 사이버펑크적 배경을 부여하는 소재일 수 있고, 재키와이가 사용하는 Autotuning 기술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목소리를 오토튠으로 왜곡하면서 재키와이라는 캐릭터로 위장막을 친 거죠.


5. Enchanted Propaganda

여전히 자신이 그 '병'에 걸렸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고, 결국 이는 자신을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물질은 여전하니 추구해야 할 것은 바로 돈이죠. 돈을 벌어 자신을 지키는 것. 그것을 전파하기 위한 싸움이 계속됩니다. 그 프로파간다는 살아있고, 매혹적인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주술, 마법에 걸린것이 항-상 긍정적인건 아니죠.)

전쟁은 시작됐습니다. 재키와이는 이 전쟁을 통해 성공할 것이고, 돈을 많이 벌며 자신의 자아가 옳았음을 증명하고, 숭배-사람들이 자신의 이념에 공감하는 것-를 받고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자신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방식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등, 지탄받기 쉽습니다. 그래도 War is ready, 계속 이 신념을 전파하며 싸울 겁니다.

'여전히 걍 이렇게 살지만 난 괜찮아' 라는 라인은 재키와이의 곡에서 많이 나오는 구절입니다. <Anarchy>에도, <Work Out>에도 나왔었죠. 이것이 바로 그녀가 전하고픈 프로파간다입니다. 자기 자신에 솔직해지자고요.




3부

6. Hate Generation

이 트랙은 본 앨범의 서사의 전환점입니다. 해석에 따라 남녀갈등, 또는 재키vsOthers 가 될 수 있습니다.

혐오는 계속 증식되어 아무리 해도 서로는 가까워 질 수 없습니다. 생물학적 특성부터 생각, 지위 등도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대뿐만 아니라 자기자신도 미워집니다.

이 지점에서 계속 해왔던 '그 싸움'에 대한 동기가 약해집니다. 그은 선이 어질러지는 충돌을 피하고 싶어 다가오지 말라는 등, 회피를 시도합니다. 그러면서도 이기적인 마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더이상 타인에 대해 공감이 되지 않고,  배려는 실종됐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애원하고, 상대를 밟고 올라서고 싶어하죠. 예전의 유약한 자아는 계속 새어 나오고, 도저히 이 혐오를 멈출 수 없습니다.

이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전쟁이 어떻게 흘러가고 끝나게 될까요?


7. NeoClear

Neo=New 이므로, 당연히 발음상 핵폭탄이라는 의미와 함께 모든것의 재창조에 관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Neo- 접두어는 재탄생과 관련된 의미입니다.)

끝없고 혼란스러운 전쟁속에서 결국 재키와이는 그의 이상에서 조금 떨어져 현실을 직시합니다. 그런 가식이 오히려 세상을 안정시키게 하는지도요? 그래도 그 이상에는 잘못 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악과 같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그 이상만이 자기가 쫓아야 될 것이죠.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감정을 감정하며 이성을 지키고자 합니다. 여기서 화병-유리파편이라는 소재는 두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꽃 화병(평화)와 유리파편(전쟁, 혼란)의 대비를 통한 갈등의 표현

  2. 화가 쌓인 병이 계속 자라(촉촉해짐) 결국 폭발하는 결말.

참고로 곡에서 발음은 [화뼝]입니다.


이런 내적 갈등과 외적 혼란속에서 재키와이는 정신을 차리고 선택합니다. 모든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전쟁이죠. 하지만, 자신의 동상을 세워달라는 것과, 폭발 후에도 산채로 날라다니는 것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상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모든 입장과 생각은 상대적임을 깨닫고, 본인의 이상에 사랑이 정말 있었는지 반문합니다. <SPIKA>에서 천명했던 것('전 인류에게 사랑을 실어')과 대비되는 구절입니다. 결국 자신이 과하게 밀어 붙혔던 이상은 또 혼란을 불러왔기에 모든것을 파괴하고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신곡'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데, 이건 단테의 신곡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신의 은총으로 지옥의 심연에서부터 연옥과 천국까지 쭉 경험하는, 영혼의 정화를 그린 서사시라네요. 여기까지는 이번 앨범의 서사와 꽤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4부

8. Anti-

그동한 해왔던 싸움의 모습과 내적 갈등이 하나로 모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참호 속에서 우리는 계속 싸워 왔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이기기위해 선전은 중요합니다. 이것이 중간에 사라지면 지는 것이겠죠. 싸움의 동기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걸 언제까지 지속해야 되는지는 난감하네요.

싸울 대상이 누군지는 알고 필요한건 오직 폭력과 분노입니다.  진실(=주체적인 강한 자아를 가지는 것)은 그녀를 자유롭게 하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그걸 파악하지 못하는 건 싸울 동기가 없는 것이니 적들은 침묵한채 죽을 운명(허무-패배주의)이겠죠.

그런데, 영원하게 지속되는(eternal) 가치가 있나요? 상대성이론을 깨달은 재키와이입니다. <NeoClear>에서 얻은 결론은 결국 절대적인 옳음은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틀릴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이 싸움을 통해서 얻은 결론(성숙, maturity)은 그냥 흘려 보내는 것(let it be)입니다.

그래도 그들이 가식에 눈이 멀은 것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더는 그들을 계몽시키고 싶진 않네요. 그럴 바에야 대마나 피면서 저들을 낄낄거리며 놀리면서 신에 가까워 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습니다. 다시 쾌락주의로 회귀하는 재키와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신을 극복하려는 목적이 실종되고 다시 신 아래에 있다는 인식을 보여줌으로써 이상의 퇴보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키와이가 원하는 것은, Set Me Free.


9. Capitalism

단 하나의 길, 의미이며 포기할 수 없이 유착되어있는 나의 신, 빛이 바로 돈, 자본주의임을 천명합니다.

여기서 재키와이의 이상이 상당히 변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작의 Anarchy부터 이번 작까지 이어져왔던 주체적인 자기자신을 버리고 돈, 물질에게 지령을 받으며 종속되어 버린 모습입니다. 3번 트랙 <dOgMa>와는 딴판이죠. 결국 그녀는 자기 자신을 완성시켜주는 수단에 불과했던 돈에 먹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는 <Neoclear>의 영향입니다. 자기 자신의 유약한 자아와 강하고 주체적인 자아 어느것도 정답이 아니었으니 이 세상에 남은 것은 결국 물질, 돈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여기가 단테의 신곡의 서사와 비교했을 때 돈의 천국인가봅니다.

'지는 태양' 이라는 소재로 다시 시간이 <Life Disorder>처럼 달이 뜬 밤으로 바뀝니다. <NeoClear>까진 해가 있었지만, 이젠 심야처럼 져버리고 이전의 이상은 그만 멈췄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예술ㅡ 인간, 욕심, 사랑 등등 모든 것을 돈으로 치환시켜버리는 철저한 황금만능주의죠. 예술에는 정직이 이제 중요하지 않고, 가식도 OK가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재키와이는 자신 스스로 마법같은 회오리 안에 갇혀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Enchanted Propaganda는 결국 마법 회오리라는 혼돈, Chaos를 만들어내고 만 것입니다.

그러면서 원곡과 다르게 살짝 괴기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You Raise Me Up>의 구절이 등장하며 재키와이의 여정은 끝이 납니다. 아마 스스로 이 상황이 뭔가 모순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지도요.




Outro

10. War is Ready

분명히 전쟁이 한번 끝났는데, 다시 전쟁이 준비되었다고 하네요. 무슨 전쟁을 다시 시작하려는 걸까요?

곡에선 'War is coming on', '(I don't know)What is going on?' 이 계속 반복됩니다. 새로운 전쟁과 그동안의 혼란, 미래에 대한 불안이 느껴지는 구절이네요. 그 뒤에 뭔가 다른 말이 있는데 그 부분은 알아듣지 못했네요.





마치며...


저는 이 앨범이 '재키와이'(라는 캐릭터?)가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작 [Neo Eve]에서 보여줬던 비참한 경험들을 <Anarchy>라는 주체적인 사고를 통해 극복하고자 했고, 그 이후의 여정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좌절도 느끼고 결국 <Capitalism>이라는 황금만능주의에 빠졌지만, 그것이 잘못 된 것이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재키와이가 추구하려 하는것은 <Anarchy>와 <SPIKA>에서 보여주려 한 모습일테니까요.

얼마전에 '그 논란'도 <Capitalism>의 황금만능주의를 드러내는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물론 사람들이 그런 표현 싫어할 거란건 뻔하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다음작이 기대되는 앨범이었습니다. 리드머에서 별점 짜게 준거 보고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뭐 그러려니 합니다.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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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와이의 2번째 작인 EP [Neo Eve]는 남성중심 세계관에 대한 매우 강렬한 반발을 드러내는 작품이었다. 특히 기독교적 세계관에는 혐오 까지 드러낼 정도였으니.

 

하지만 그는 단순히 욕하고 분노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그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정립하기 위해서 투쟁을 거듭해 왔다.

 

남들과는 상관 없이. 내 자아 그대로. 욕망에 충실하게.

 

그것이 근래의 래디컬 페미들과 그를 완전히 갈라놓는 중요한 포인트다.

 

그리고 이게 그가 제리케이 카피캣 슬릭과 격이 다른 이유.

 

'걍 이렇게 살아'

 

그의 곡 곳곳에 나오는 라인이다. 이 것 만큼 그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라인은 없다고 생각한다.

 

뭘 하든 당당한게 최고임.

 

그래서 결론:

 

재키와이 이번 정규 강력 추천함. 단 호불호 겁나 갈릴 듯.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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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노미네이트 목록이 전부 삭제되고 수상자만 남았더래.

그래가지고 여기 일단 후보였던 것 까지 써놓고 개인적인 짤막한 잡설을 해보려 한다.

수상자는 빨간 굵은 글씨로 표시. 내 주관적 선택이 다른게 있으면 추가적으로 파란 색깔로 쓰겠음.

(범위: 2016.12 ~ 2017.12)

 

사진 추후에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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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of the Year]
박재범 / Dok2 / ZICO / Sik-K / GroovyRoom / 리듬파워

 

- 지코/리듬파워는 일단 나머지에 비해 별로...

  올해 제일 sensational 했던 아티스트를 이 중에 뽑으라면 박재범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사장님으로써 뒤에서 아티스트들 많이 도와주고, 락네이션에도 들어가고.. 정말 곳곳에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한 해였다.

 

 

  

[Freshman of the Year]
DPR Live / offonoff / SOMA / 구원찬 / 예서(YESEO) / 재달

 

-DPR Live가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다. 근데 난 솔직히 아직 DPR Live 의 음악이 그렇게 다가오지 않는다. 음악보다는 미디어로 뜬 느낌이랄까. 대체품을 찾으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신선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론 예서에 한표. 또 한명을 뽑자면, QM이나 offonoff 둘 중에 하나 고를 듯.

사실 최고의 신인은 빌스택스다. 신인주제에 엄청난 짬과 내공이 느껴진다.

 

 

 

[Album of the Year-Hiphop]
[Reborn] / [Muggles' Mansion] / [FANACONDA] / [Junk Drunk Love] / [MOONSHINE] / [Sour]

 

 -생각보다 들을 앨범이 많은 한 해였다. 여기 뽑힌 음반들, 전부 다 상당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던 앨범은 당연히 정드럽이다. 나도 정말 즐겁게 들었고, 잘 만들어진 컴필레이션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FANACONDA는 정말로 김박첼라 프로듀서가 만드는데 굉장한 공을 들인 흔적이 난다. 얼터네이티브함과 함께 다양한 시도가 엿보인다. 화나의 랩은 스킬이나 가사적으로나 예전보다 더 잘 다듬어진 느낌이 난다만, 아직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Moonshine은 철저한 염세주의로 일관되게 자신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음반이다. 현 힙합씬과의 대비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Reborn은 명백하게 현재까지의 도끼 커리어의 최고점을 나타낸다. 그동안 도끼 앨범을 들으면서, 랩은 잘하는데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작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근데 왜 그레이하고 만든 [Crazy]는 그 따구냐. 극과 극이구만.

Muggles' Mansion은 별로 감흥이 없었음. 전작과 너무 비슷한 컨셉의 곡도 보이고, 개인적으로 지루해서 집중이 잘 안되는 곡들도 여럿 존재했다.

 

하지만, 명백하게 올해의 앨범은 김태균(TakeOne)의 녹색이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가사적으로 생각할것이 많다. (2016.12.31발매, 하지만 보통 뽑을때 12월이 기점이 됨. 이번 KHA의 경우가 특이)

 

 

 

[Album of the Year-RnB]
[나무] / [White Light Panorama] / [boy.] / [Scene] / [7F, the Void] / [사이]

 

-히피는 집시였다의 [나무]를 들었을때, 듣자마자 아 이건 다르다 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그만큼 이 앨범은 분위기부터 다른 한국 RnB와는 느낌이 다르다.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구현해낸 걸작. 장르분야를 넘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도 노릴 수 있지 않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없다.

 

 


[Track of the Year-Hiphop]

하루종일 / 시차 / 니가 싫어하는 노래 (MOST HATED) / Career High / 리빠똥 / 원뿔

 

-그나마 우원재는 쇼미에서도 알맹이가 있는 래퍼였다. 시차는 우원재의 어두운 컨셉의 쇼미 이미지를 한번에 반전시켜 대중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곡이다.

여담으로 김심야의 Career High도 좋다.

 

빈지노의 하루종일은 Anri의 곡을 그냥 통샘플링 해서 루프 시킨곡인데, 이걸 빨아야되나?

이 곡이 좋다고 하는 사람은 빈지노가 아니라 Anri에게 백번 절해야 한다.

오오 시티팝의 여왕이여.

개인적으로도 [Waves Like]는 알맹이가 없는 앨범이었다.

내 생각엔 빈지노도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 같다. [24:26]까지 보여줬던 그의 모습을 더는 찾을 수 없다.

 

 

 

 

[Track of the Year-RnB]
YACHT (k) / Off You / 점 / gold나비야 / Paradise

 

-offonoff의 [boy.] 앨범 수록곡 중에선, <gold> 보단 <photograph>가 뽑혀야 더 맞는 것 같다.

<나비야>는 경쾌한 Peejay의 프로덕션 위에 Zion.T의 보컬과 톡톡튀는 컨셉! 정말 재미있는 곡이다.

Paradise는 겁나 쫄깃한 맛이 있음 크

 

 

 

 

[Producer of the Year]

Code Kunst / GroovyRoom / Gray / Peejay / Jflow / 김박첼라

 

-그루비룸이 올해 제일 활약한건 맞지만, 그루비룸 앨범이 개인적으로 되게 실망이였다.

[EVERYWHERE]에서 유일하게 들을만한 곡은 Nafla가 참여한 YNF뿐. Nafla는 느낌이 있다.

김박첼라가 프로듀싱한 곡과 앨범은 정말 공들여서 만들어진 흔적이 보여서 선택함.

피제이도 언제나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만, 활동이 많지 않으니. 쩝.

 

 

 

 

[Collaboration of the Year]

XINDOSHI / Mango / N분의 1 / 에쿠스 / Ring Ring Ring / 지네

서사무엘과 김아일의 Mango. 정말 재미있게 들었다.

에쿠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국내차 사장님 SWAG라 한표.ㅋㅋㅋ

 

 

 

[Underrated of the Year]
[R A I N B O W] / [Creamtopia] / [ㅂㅂ] / [Format] / [7F, the Void] / [FOMMY HILTIGER]

 

-여기선 후보엔 오르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할 앨범 전부 적겠다. 주로 정규 앨범 위주로 작성.

  후보에 올라온 아티스트의 앨범은 적지 않음. 필청 추천은 파란색.

 

Zion.T - [OO]

Pe2ny - [Alive Soul Cuts Vol.2 'Stereotype'] -페니가 돌아왔다. 이번엔 다소 일렉트로닉쪽으로 시도를 한듯?

와비사비룸 - [VIBE]

정기고 - [ACROSS THE UNIVERSE]

민제 - [Now]

Loopy - [ICE]  - 분위기 죽이던데 망해서 아쉽. 뭐 아티스트 자신도 구린 앨범이라고 하긴 했지.

Ignito - [Gaia] -진짜 박자 잘타고 가사도 철학적이라 언제나 생각할거리를 주시는 악마님.

Loco - [BLEACHED]

Primary - [신인류], [POP]

Car, The Garden - [APARTMENT]

DSEL - [00]

Jvcki Wai - [Neo EvE]  - [Exposure] 때도 신선했었음. 그때 <Back to what>은 단순했지만 분위기 좋았지. 이번엔 내용이 상당히 종교적이다. (아니, 反종교적이라고 해야되나?)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던 앨범.

 

Nafla - [ANGELS] -확실히 랩스킬면에선 수준급이다. 후반부에 조금 지루한거만 빼면 수작.

 

Rad Museum - [Scene]

VIANN X KHUNDI PANDA - [재건축]

Jerry K. - [OVRWRT] - 제리케이의 프로듀싱 능력은 발전하는데, 랩이 주는 감흥은 좀 떨어진다. 정체되어 있는 느낌.

Grack Thany - [8luminum]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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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갱신할 예정.(2018.02.06)

 

기록 기준은: 1.실시간 스트리밍이 있는 경우 무조건 기록.

      2.지속적인 투고가 있어야 함.

                

 

1. STEEZYASFUCK

 

https://www.youtube.com/channel/UCsIg9WMfxjZZvwROleiVsQg

 

- 본토 힙합 작법에 좀 더 가까운 비트를 선곡하는 편.

- 비트메이커의 비트테잎도 같이 올라와서 비트메이커 디깅하기 편함.

 

 

2. Chillhop Music/Records

 

https://www.youtube.com/user/Chillhopdotcom

https://www.youtube.com/channel/UCrFTI8eYW9xT3juhAPTA7qA

 

-제일 구독자가 많은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듣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비트를 접할 수 있다.

 

 

3. Chilled Cow

 

https://www.youtube.com/user/Chillhopdotcom

 

- Chillhop 스타일 위주의 큰 채널.

 

 

4. Mellowbeat Seeker

 

https://www.youtube.com/channel/UCO1jhQjMhiI0YrHUGHyev7A

 

-여긴 정말로 라디오다. 특정 방송시간엔 직접 말을 한다.

거기다 주인장이 한국인.

-Lo-fi 비트뿐만 아니라 RnB등등 다양한 장르도 다룸.

 

---이상 개인적인 Top 4------------


5. Aruarian Music

 

6. The Jazz Hop Cafe

 

7. Nourish.

 

8. Syros/Lophee

-미니멀한 소스 운용위주의 비트.

 

추후 채널/설명 추가됩니다.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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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outube에 한국힙합이랑 일본 힙합을 비교한답시고 올리는 영상이 몇개 있더라.


근데 가만히 보다보면, 하필이면 예시를 저런걸로 들었냐 싶은게 여러개 있다. 그나마 괜찮은게 KOHH이려나? 키스에이프 잊지마 땜에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랩퍼일듯.


그래서 마침 블로그도 폭파했다가 다시 시작할 겸 첫 글을 일힙 곡 소개로 해본다.


2.

일본어가 랩하기에 불리하다는 말이 있는데, 거꾸로 보면 또 장점이기도 한 듯. 사실 한국어랩이랑 구조 자체는 비슷하다. 문법적으로 공통된 점이 많아서 그런듯.


모음이 아이우에오 5개밖에 없으니까 모음라이밍 하기가 되게 단순하다. 또 원래 말이 빠른쪽에 속해서 랩 자체가 좀 더 빠른 감이 있고. 한국 말이나 일본이나 종결어미가 한정되어 있어가지고 명사를 도치시켜서 문장 끝에 배치시키는 기법도 똑같이 있고. 

그 결과 한국은 VJ의 방법론을 토대로 컸고 일본의 경우엔 Zeebra가 발전시켰지.


태생적인 한계라면 뭔가 팍 꽂히는 느낌이 없다는거? 대체로 플로우가 너무 슉슉 부드럽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라 뭔가 센 곡을 해도 그런 느낌이 잘 안남. Zeebra는 허스키해서 그나마 꽂히는 듯.

또 단조롭다보니 영어도 끌고 오는데 알다시피 Japglish. 발음도 일본스럽다. 이때 문법파괴도 종종 보임. 뭐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


근데 일힙은 비트가 무쟈게 다양하고, 좋은것도 뒤져보면 충분히 나오고, 실험도 많이 한다. 당장 재즈힙합만 봐도 3대 시장이 유럽/미국/일본인데 유럽쪽은 일본시장에 많이 풀리므로 보통 미일 둘이 양분한다고 봐도 된다.

보통 누자베스 DJ Okawari 만 알고 멜로우/재즈 힙합이 판치는 곳으로 아는데,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다. 다른것도 막 나옴.

 

3.

 

Campanella의 Pelnod라는 곡이다. 솔직히 Pelnod가 뭔 뜻인지 도대체 모르겠닼ㅋㅋㅋ 표기상 일본어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구글에 쳐봐도 안나옴ㅋㅋㅋㅋ 가사를 봐야될 것 같은데 아직 듣고 전부 해석할 수준은 안돼가지고..


이 곡에서 Campanella의 랩도 괜찮지만, 비트랑 피처링 보컬이 진짜 느낌이 죽인다.

비트는 JJJ가 준건데, 괜찮은 비트메이커라 본다. 이번 2집이랑 ISSUGI랑 콜라보한 믹테 듣고 오랜만에 들을게 나와가지고 기뻤음ㅇㅇ

유명한 일힙 앨범 듣다보면 랩은 괜찮은데 비트가;; 하는것도 있고 반대도 있는데 내가 최근 들은 것 중엔 제일 괜찮은 듯.

보컬은 나카노 요시에. Ego-Wrappin'의 보컬. 이 곡 처음 들었을때 비트 처음 나올때 소름 돋고 보컬에서 찌릿찌릿했다. 크으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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