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일보
출처: 네이버

 

 

180:103.

 

 16일의 아침은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나라로 시작되었다.

 

  겨우 개헌 저지선을 지켜낸 수준에 불과한, 18년 지선에 이은, 기록적인 한국 보수계의 참패이기도 하다.

 

 다만 정당의 지지도인 비례는 거의 동일한데,  이것은 지역구에서 상대 후보보다 매력적인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 다시말해 인적/시스템적 실패. 밥상을 스스로 엎어버렸다.

 

선관위 사이트에서 지역구별 데이터를 좀 뒤져보니 서울 같은데에서 지역구상황 만큼 밀리진 않았다.

뭐 어쩌겠나. Winner takes it all 인 것을.

 

 

근데 정의당/민생당은 뭐냐? ㅋㅋㅋㅋㅋ 죽써서 전부 남 줬네 ㅋㅋㅋㅋㅋㅋ

이젠 민주당은 그쪽 쳐다 볼 필요도 없는데 어쩌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선거에서 난 미통당계열에 표를 주긴 했지만, 난 절대 이들을 지지하지 않는다.

 

난 예전부터 구 산업화세대와 86운동권 위주의 정치권이 변화되어야 한다 생각했고, 제대로된 자유주의 정당이 바로 서는것이 한국 정치권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왔다.

 

 하지만 자칭 한국의 자유보수 세력은 어디까지나 냉전시대의 반공자유주의에 갇혀있을뿐, 자유주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세력이 아니다.

 

 민주당은 사회자유주의를 표방하지만,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이후 이들은 친문카르텔로 완전히 변모했고, 코어 86운동권 세력이 당을 잡고 이들은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중도와 자유주의의 흔적을 버린지 오래다. 이들은 이미 대부분 사민/민사주의자이다. 이미지 메이킹하난 기가 막힐 뿐이지.

 

 그렇다고 국민의당을 찍어야되나? 이 당의 정체성은 아예 없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이나마 견제가 가능할 당을 뽑은 것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 진중권 씨의 말마따나 문재인 정부 이후의 선거들은 사회의 주류 세력이 산업화세대에서 86세대로 변화했음을 선언하는 현상이다.

 

그리고 정부 지지도에서 볼 수 있듯, 이 세력은 3040, 더 나아가 20대 여성에게까지 영역을 확보한 상황이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로 인해 상당히 고립된 20대 남성층이다.

 

이들은 향후 상당히 인내의 시간을 거치게 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보았듯이 민주당계보다 새로운 보수계를 기대하는 세력이 조금 더 큰, 민주당계의 코어 지지층이 아니기에 향후 여러의미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난 제발 이 흐름이 극우화로 향하지 않기를 바란다.

 

 

※ 보수계에선 일찍이부터 여론조사 표본 모집에 문제가 있어서 신뢰하지 않는다! 같은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애초에 뭐 제대로 해볼게 아니라면 개인에게 있어서 여론조사 결과에 신경 쓰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중요한건 내 생각은 어떤가?와 그래서 결과는 뭔가? 이다. 자아를 온전히 유지해야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그 다음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이젠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내가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자유주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한 세력이 등장했으면 하는 것이다. 한국의 좌우파가 아닌 제대로 3지대를 형성할 그런 세력 말이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할건... 음.. 일단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유학을 노려서 유사시 이민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있을 것 같고, 현실경제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내 자유주의 이념을 좀 더 구체화 시키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사실 내가 스스로가 자유주의자임을 아는 건 단지 내 성향이 그것 아니면 설명할 수 없어서이지, 이게 학문적인 토대가 명확한건 아니란 말이지... 대학 졸업 전까지 한번 탐구해볼 가치는 있을 것 같다.

 

 

 

※ 여담으로 총선 끝난 기념 책 추천.

7공화국 시리즈. 저자 김대호.

 

(엥? 그 막말하다가 짤린 김대호 아니냐?) -맞다. 그 김대호 씨다.

 

물론 선거중에 그런 말을 한다는건 충분히 논란에 휩싸이는 발언이긴 하다. 난 이 사람이 <386 OUT> 같은 책에도 참여한걸 알았기에 뭔가 이런 일이 터질것 같다는 예감은 하고 있었다.

 

근데 솔직히 이 양반만 그런것도 아니고, 민주당에도 이런거 많은데 이쪽은 거의 다 덮여진거 보면 ㅋㅋㅋㅋ

 

뭐 어쨌든, 사상하나는 어느정도 틀이 잡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양반 말이 뭐 진리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최근 한국 정치 서적중에선 나은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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