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아주 근거가 없는 건 아니지

 

메르스부터 다져진 방역 행정 시스템과

아시아의 마스크 문화의 힘이 골고루 어우러진 결과랄까.

 

이 두가지 덕에 요즘 좀 주춤하니까

여러 기자들이 외신 인용 하면서 국뽕 투여 MAX를 찍고 있는데

 

대체 왜 외신이 지금 한국에 주목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야한다.

 

 

 

매우 간단한데

이미 우한사스(코로나19)로 나라가 매우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대만/홍콩/싱가폴처럼 조기 차단으로 

매우 성공적인 초기대응을 했던 나라의 사례를 지금 적용하기엔 무리기 때문이다

이미 버스는 떠나갔으니

 

그에 대한 차선책으로

빠르고 광범위한 검사와 집요한 증상 발현자 추적을 하고 있는 한국에 주목한 것이다

 

절대 초기 대응을 잘해서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그들이 이미 초반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그 다음에 집중하는 것이지

 

전염병의 컨트롤 타워는 명백히 질본이고

청기와 및 기타 부서는 질본의 서포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근데 곧 종식 같은 근본 없는 망언을 쏟아냈고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검역 및 차단도 제대로 수행하지도 않았었다

그 사이 오히려 많은 나라에게 입국 제한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전략물자는 홀라당 반출되는데 방조했으며

일본이 입국 제한카드를 꺼내자

그제서야 반일코인 또 타면서 슬금슬금 해외 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자빠졌다

 

사태 초기엔 서폿이 아니라 트롤링을 저질렀고

그 대가는 컨트롤타워인 질본과 의료진의 희생이었고

현재 상황 약 만명의 총 확진자에 230명의 죽음이었다

 

대만에 거주하고 있는 내 지인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 증가가 0에 가까운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으며

차차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 하였다

 

 

이래놓고 우린 잘해 라면서 정신승리를 하고 있는 마당에

글 처음으로 돌아가서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보자

 

 

참 역겹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첫째- 첫번째 사망자가 나오던 때엔

짜파구리 오찬을 즐기면서 애도를 표한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200명이 죽고

총선이 끝나고 나서야 이제 애도를 표한다고?

 

혹시나 해서 기사를 찾아봤는데 흔적이 없다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다

그저 자화자찬하며 자신들의 실적을 뽐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둘째- 이걸 하필 오늘 4월 16일의 세월호랑 같이 엮어서 얘기하는 데다가 편지 제목도 세월호다

지금 이 상황에 코로나보다 세월호 애도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코로나는 총선에 독이 될 뻔한거라서 그런건가?

 

 

코로나마저 정치도구로 아주 잘 써먹는구나

세월호처럼 말이지

 

 

세월호는 크나큰 비극이었지만

좌우를 가리지 않고 온갖 정치 협잡꾼들에의해 난도질되고

근본적인 회복을 막은 한국 역사의 비극이기도 하다

이거에 대해선 곧 짧게나마 얘기할거고

 

이만 글을 마친다.

 

안그래도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겠다 그런 소리가 나오는데

 

절대 속지 마시고

각자의 옥체를 보전하시길.

생각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고 잘못하면 또 난리 날 것이 예상된다.

 

 

 

------

0419 추가:

 

물론 현재의 싱가포르는 내부 방역에 실패하여 3월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초기대응'은 분명 효과적이었다.

그러니 만약 한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종료한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조심하는 것이 맞다.

싱가포르 처럼 되지 않게 말이다.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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