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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자] 서울대 가려면 교내상 30개, 동아리 112시간?.. '정성평가 왜곡'활동의 ‘양’ 아닌 ‘내용’이 평가대상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15/0200000000AKR20160615132800004.HTML?input=1195m



서울대 입학본부장 "학생부종합전형, 생활기록부로만 평가"



사람들이 학생부전형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오해하는 것은, 비교과 스펙 양이 무지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 기사를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은 비교과의 양이 아니라, 질을 중요시 한다.


이 것은 어떤 스펙을 하나 만들더라도, 뭔가 제대로 준비하고 할 것을 요구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아직도 쓸데없는 상을 많이 만들어서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몰아주려는 시도가 계속 포착된다. 왜 그럴까?

 

 


학교는 절대로 '좋은 스펙'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 학교 시설이라 해봤자 뭐가 있나? 실험실 시설이 좋기라도 한가? 뇌를 쥐어짜서 만든 대회도 사실 거기서 거기다. 뭐 색다른 스펙 있으면 내놔봐라. 판에 박힌 백일장-경시 수준 벗어난게 있나?


그래서 난 항상 주장한다. 비교과 실적을 교외에서도 쌓을 수 있게끔 풀어줘야 된다고. 근데 이러면 또 한 쪽에서 난리를 친다. 뭐 사교육 유발이래나 뭐래나.


근데, 오히려 교외 활동을 할 수 있게 풀어줘야 그런 불평등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교내 활동은 학교 자체의 예산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부자 학교일수록 양질의 활동을 제공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면 그렇지 못 할 확률이 더 크다. 이때문에 '명문학군'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교외 활동은 학생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다. 학교에서 한번 못타면 땡인 것과 달리, 교외 활동에 다시 도전함으로써 다른 실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학교에서 지원을 안해주는 2등급 이하 학생들에게 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리고 자신이 설계한 미래에 따라 적당한 스펙을 정확하게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교내실적은 탑다운 방식이고, 자신에게 적당한 대회같은 것이 열리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학교 밖으로만 나가도 이런 대회의 종류는 더 다양해 진다. 거기다 자신이 스스로 찾아서 그 대회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주도적 학습자의 전형이 아닌가. 오히려 이 편이 학생부 전형의 의의와 더 잘 부합한다.

 

물론 교외 수상 실적 인정 정책에도 문제점이 있긴 있다. 정보가 비대칭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조금만 노력해도 금방 해결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공공기관 인증이 되어 있는 실적에 한해 교외 수상 실적을 인정하거나(예: 공공기관 후원, 국무총리상 등의 국가표창), 학교와 대회간 연계가 잘 이루어져서 정보가 학교를 통해 잘 들어오거나. 이런 식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기는 쉽다.

 

 

 

 

이제 두번째 기사를 보자. 자소서는 참고자료일 뿐, 평가자료는 생기부 뿐이라고 한다.

 

자.. 그럼 이 둘을 종합해보자. 학생부 전형의 3요소는 교과, 비교과, 자소서다. 근데 비교과 양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자소서는 참고일 뿐이다.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교과 성적, 즉 내신이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학생부 전형이 개판인 이유는  첫째, 순전히 내신평가가 쓰레기라서 , 그리고 둘째, 실적이라고 만든게 형편 없어서(정확히 말하면, 특별한 경쟁력이 없어서). 이 두가지라 할 수 있다.

 

 

 

암기식 주입식 내신평가는 학생들 머리를 텅 비게하고, 교사들도 연구에 소홀히 하게 하니,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식' 학생부 전형엔 미래가 없다.

내신평가를 혁신하고, 교외 실적 제한을 풀어야 학생 개인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 학생을 강제로 학교에 묶어 두어선 안된다.

 

 

 

Posted by 胤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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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6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胤熤 2018.10.18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한국 교육의 한계때문에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학교 현장도 문제이고, 무작정 금수저 전형이라 비난하는 사람들도 문제입니다.

      물론 더 나은 입시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보다는 현재의 학생부-논술-수능 간 비율 조정을 통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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